대한민국/경기도

1917년 01월 ~ 1917년 10월

4.62km

지반조사

실시설계

태영건설

지반터널
턴키설계 단독 수주

30대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2008년 정부가 발표한 ‘30대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이다. 서울, 경기, 인천의 교통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공사로 사업비 10조 원이 투입된다. 총 연장은 260km이며 전체 11개 구간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4년까지 개통하며 가장 진척이 느린 안산~인천 구간도 2025년이면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2017년에 공사를 시작한 파주~포천간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완공 시 수도권 서북지역의 접근성 확보 및 지역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공구는 연장 4.62km, 출입시설 1개소(덕정나들목), 교량 9개소, 터널 1개소(376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화는 토질및기초(회암천교 기초)와 터널(은현3터널) 설계를 맡게 되었다. 김영근 전무를 팀장으로 한 합사 설계팀 8명이 1년간 기술제안 보완설계를 수행하였다. 은현3터널은 자연환경 훼손 및 갱문 콘크리트 노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특성을 감안한 곡선형 갱문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이용자에게 주행 쾌적성을 부여하는데 기본 콘셉트가 맞춰졌다. 또한 도로터널의 특성을 감안하여 터널의 시점부와 종점부에 계획된 2개소의 갱구는 벨마우스 변형형식을 채택하였다. 파주 방향 2차로, 포천 방향 3차로로 구성되며 터널 연장이 376m로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기계환기가 아닌 자연환기 방식을 택했으며 NATM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다.

프로젝트 이야기

최병욱 이사지반터널부

기술제안 사업은 아이디어 싸움입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시공사와 아이디어회의를 무수히 많이 했어요. 짧은 터널에는 경제성 때문에 흔히 생략하는 터널 내 대인용 피난통로를 설치하고 돌발감지시스템 등 첨단 교통안전시스템을 적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소화했어요. 연약지반인 회암천교 교대 부분을 성토할 때 신공법인 경량기포 혼합토를 사용하여 지반침하를 방지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좋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아요.

김영근 부사장기술연구소 소장

단독으로 턴키 기술제안에 참여하여 건화의 터널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요, 특히 ‘4力을 다하자’는 구호 아래 설계팀 전원이 똘똘 뭉쳐 일구어 낸성과라 가슴이 뿌듯합니다. PM부서로 일해 본 경험은 구성원들에게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지반터널 분야에서 이제 독자적으로 기술제안을 하고 독자적으로 수주활동을 펼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구성원들 스스로 인정하게 됐어요. 이게 가장 큰 소득이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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