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

2015년 05월 ~ 2018년 05월

복합환승센터

실시설계

DOTC

교통체증해소를 위한 솔루션 제공

필리핀 제2의 도시 세부의 난제 해결

필리핀 제2의 도시 세부는 연간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리핀 중남부 지역의 중심지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세부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필리핀 DOTC(교통통신부)가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Bus Rapid Transit)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World Bank 재원으로 추진된 ‘세부 BRT 사업 실시설계 및 감리’ 프로젝트에는 스페인(Getinsa사), 일본(Aurencon사) 등 쟁쟁한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적으로는 건화가 기술점수에서 2위와 10점차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수주했다. QCBS 입찰 방식의 기술 경쟁을 통해 따낸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필리핀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교통혼잡비용의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BRT는 경제성이 아주 탁월하여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외 BRT 설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

세부 BRT 사업은 교통 분야에서 시도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수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IT 기술의 접목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리 과업도 함께 수행하게 되어 건화에서 책임지고 시작과 끝을 맺게 되었으며 설계와 감리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완성도를높여가고 있다.
과업 진행 중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기도 했지만 모든 설계 참여 인력이 합심하여 이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현재 4차 설계변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내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을 계기로 건화는 해외 BRT 설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서의 위상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알릴 수 있었다.

프로젝트 이야기

박완용 기술고문

BRT 사업은 IT 기술이 접목된 ‘소프트 인프라’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요.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앞으로 BRT 분야가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비교우위를 점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 BRT 사업은 교통계획 분야의 설계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하는 대형 사업으로 국내 최초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에 BRT 사업의 수출 전망은 아주 밝은 편입니다.

김용걸 전무교통계획부

설계 업무의 수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필리핀정부의 사업 내용 변경으로 4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설계변경 승인 대기기간이 장기화되었습니다.과업의 연속성이 결여되었고, 외주업체 관리 등 업무 진행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이 발생하였습니다.이 때문에 함께 일한 동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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