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수마트라
2017년 11월 ~ 2018년 05월
330MW
신재생에너지시설
실시설계
현대로템
지열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전문 기술
최근 세계 각국은 화석연료 대신 지열‧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를 사용한 전력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열발전은 태양력‧ 풍력과 달리 기상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온의 지열을 안전하고 끌어올려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일련의 과정에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전 세계 지열에너지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열 이용량 기준으로 미국, 필리핀에 이어 세계 3위에 랭크된 지열에너지 강국이다. 인도네시아 지열에너지를 다 뽑아내면 29GW 전기에너지로서 이는 약 5억 가구가 쓸 수 있는 에너지에 해당된다. 참고로 1GW는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용량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지열발전소
총사업비 16억 달러가 투입되어 330MW 용량으로 건설된 사룰라 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지열발전소다. 이 지열발전소에서는 지하에서 200°C 의 스팀과 열을 끌어올려 터빈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발전을 마친 온수는 다시 지하로 보내 지하수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된다.이렇게 만들어진 전력은 21만 가구의 인도네시아 가정으로 전달된다. 건화 플랜트사업부 엔지니어들은 화산토로 이루어진 연약지반과 무더운 기후, 잦은 비 등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냈다.
해외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의 교두보
사룰라 발전소는 건화 플랜트사업부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민간기업과 합작으로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의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열에너지원이 충분한 인도네시아는 적극적인 지열에너지 개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발전용량 7200MW 상당분을 지열에너지로 충당해 세계 1위의 지열발전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