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비스마야
2012년 09월 ~ 2021년 12월
18,300,000㎥
도시개발
실시설계
한화건설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시작
그것은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합력에 의한 시너지의 극치를 보여준 쾌거이기도 했다. 2010년 비스마야 사업설명회에 참석할 때만 해도 사업 유치의 기대감은 아주낮았다. 하지만 이후 열심히 관련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하던 중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다.
사막 한 가운데, 새로운 도시를 짓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사업(BNCP, Bismayah New City Project)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 프로젝트다. 비스마야 1830만㎡(540만 평) 부지에 10만 세대(60만 명 거주)의 주택공간과 300여 개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쟁 이후 부족한 주택공급을 해결하기 위한 이라크 재건사업의 첫 신호탄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라크 내전 이후의 위급한 상황을 감안하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넉 달 뒤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사막에 소재한 신도시의 특성상 자족성이 중요하므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구성요소에 주거환경을 포함하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접목시켜야 하는 종합 프로젝트였다.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
“세밀한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으로 현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설계에 정성을 쏟았다.
신도시 인근 빗물을 통합해 티그리스강으로 돌려보내는통합 물펌프장을 설치하여 우기 때 범람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관수시스템을 신도시에 광범위하게 설치해 녹지공간을 유지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내전 수준의 치안 불안을 감수하고 열정과 책임감으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일은 건화의 이름을 걸고 참여한 엔지니어들에게는 뿌듯한 기억으로 남는 일화이기도 하고, 발주청의 신뢰를 듬뿍 받게 된 계기도 되었다. 덕분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최초 설계금액은 346억 원이었으나, 2015년 소셜 인프라 기본 및 실시설계로 74억 원을 추가로 수주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