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동해시

2016년 02월 ~ 2016년 06월

T/K

실시설계

포스코건설

거친 파도를 ‘케이슨+사석’ 혼용공법으로 해결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 지향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 6224억 원을 투입해 최대 10만 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방파제, 접안시설 7선석, 방파호안 2300m 등이 건설된다.
그 첫 단추로 방파제 1700m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로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대안입찰방식으로 발주했다.
북방파제 중 2공구 1000m 구간은 현대건설, GS건설, 금호산업 등 국내 굴지의 항만분야 강자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건화가 주관 설계사로 참여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 북방파제 700m를 신설하는 1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항만 분야 최초 턴키사업, 최적의 기술로 효과 극대화

이 사업은 건화 항만부가 주관사로 참여한 역사상 최초의 턴키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2016년 설계를 완료하였고, 2020년 8월 축조공사가 완료되었다.바다 지질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구성돼 공동이 많이 발생하고 거센 파랑으로 인해 피해가 잦은 동해항 앞바다에서는 ‘케이슨+사석’를 혼용한 공법이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되었다.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은 접안능력이 16선석에 불과해 2015년 기준 체선율이 20.4%에 달했다.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2200만 톤인 동해항의 하역능력이 연간 4100만 톤으로 종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다.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율이 해소되는 것이다.또한 경제적 효과도 대단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3조88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36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인근 북평산업단지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북방 물류 확대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젝트 이야기

구본수 전무항만부

건화 설계팀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러한 문제점들을 평면계획을 통해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슨과 사석(沙石)을 혼용하여 방파제를 축조하는 방식을 택한 겁니다. 즉 1, 2공구 접속부에서 케이슨 형식으로 연속되다가 두부 측 200m에 사석경사제를 접합시킨 복합평면으로 계획한 것이지요. 이게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쟁 타사들과 차별화된 이 기술제안은 동해항 앞바다의 거센 파도와 지하공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한배 부사장항만부

방파제는 외해로부터 높은 파랑을 최전선에서 방어하여 선박을 안전하게 정박시킬 수 있도록 보호하는 중요한 항만 시설물 중 하나입니다. 방파제 설계는 그 활용도의 중요성만큼이나 최신의 기술력이 집약된 항만 개발사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항만 종합설계회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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