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전시

2016년 07월 ~ 2021년 01월

생태공원조성

실시설계

대전도시공사

환경이슈 해결을 위한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생태성과 공원 이용성 균형 강조

2016년 4월, 대전 도안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가 나왔다. 대전시의 새로운 중심이 될 갑천지구,그중 절반을 차지하는 15만평 규모의 공원, 그리고 단일 공원사업으로69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로 대전시민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2개월 남짓한 시간, 외부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설계공모를 준비하게 되었다. 상대는 국내 대형 조경업계. 레저조경부만의 기술인력으로 맞붙기에는 벅찬 상대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가 최종 당선되었다. 생태공원을 강조한 경쟁사 안에 비해 생태성과 공원 이용성의 균형을 강조한 우리의 공모안이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기쁨도 잠시, 찾아온 시련

국가하천 1급인 갑천의 물을 호수의 원수로 공급하면 하천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개발지역 주민들의 주장이었다.
이미 충분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사전 검증과 지하수 영향조사를 통한 관정 확보 등을 준비하였고 2018년 5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인가 고시까지 받은 사업인데도 승인 조건으로 ‘환경전문가와 협의하여 결정할‘ 것과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결정’하라는 조건이 붙게 되었다.
2년여의 시간을 달려와 사업이 마무리되어 가던 시기에 공원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공원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시, 대전도시공사와의 유기적인 진행 아래 16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다

의견 수렴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제안으로 시민참여형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양 극단으로 나뉘었던 여론이 한 번의 행사로 수그러들기 시작했고 사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4년의 긴 시간,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공원이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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